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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여행

오만/두바이/사막/Desert/whahiba sand in Oman/#3 오만사막

by From Here,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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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바 사막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예약한 곳까지 무사히 도착했네요..!!

 

베이스캠프 주변 언덕에 올라가서 한눈에 보이게 찍어봤습니다. 멋있네요! 사막이 온통 황토 색깔은 아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언덕에 올라가서 카메라를 한쪽으로 돌리니 노을이지고 있었고, 또 반대편으로 돌리니 달이 뜨고 있었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지구는 진짜 둥글다! 그때의 현장에서의 느낌을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네요..

 

제가 예약한 텐트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고요. 근데 침대도 두 개나 있고.. 저 혼자 자는데 말이에요..

 

들어갔더니 침대에 두꺼운 이불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더운 사막에 왜 두꺼운 이불을 갖다 놨지? 하면서 

 

궁금했습니다..... 뭐지..?

 

 

베이 스캠 프안에 이곳저곳 둘러봤습니다.!!

 

석식으로 조그만 뷔페식으로 차려놨는데.. 제 입맛에는 영 안 맞더라고요 그래도 먹을 게 없으니 먹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이 최고인 거 같아요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요..ㅋ

 

 

베이스캠프의 야경을 보고 자려고 들어왔습니다. 

 

왜 두꺼운 이불이 있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밤에 엄청 춥더라고요 사막에 추워서 잠이 깰 정도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몸으로 직접 느꼈던 사막의 하룻밤이었습니다. 

 

또 아침이 되니 엄청 더워지더라고요.. 강렬한 태양으로..

 

 

다음날 라이더가 저를 픽업 와서 서비스로 사막 언덕길을 올라가 주더라고요..ㅎㅎ 최고였습니다.

 

 

사막을 가보면 참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것과 같은 나의 마음과 삶들의 모습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없거든요.. 끝이 보이지도 않고.. 막막한 그럼 마음이 드는 동시에 사막에도 어딘가에는 식물도 자라고

 

양들은 먹이를 찾아서 돌아다니고 누군가는 집을 짓고 살고.. 그렇더라고요..

 

막막한 나의 인생 어딘가에도 자라나는 식물은 있고, 집을 지을만한 곳도 있으며, 살아갈 수 있는 희망들이 있음을 

 

짧은 사막 여행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는 사막으로 한 번가 보세요!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모두 힘내시고 파이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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